더피알 매거진

트럼프 취임식, 누가 참석하나

  • 기사입력 2025.01.08 13:32
  • 최종수정 2025.01.08 17:00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오는 1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트(Donald Trump)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에서 누가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재계인사중에 가장 먼저 초청장을 받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8일 현재까지 참석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한경협 관계자가 밝혔다. 류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을 가진 재계 인사로 화제가 됐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취임식과 당일 저녁 무도회까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현지 추가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8일 말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을 받아서 참석을 확정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오현 SM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조정식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오현 SM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조정식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SM그룹 관계자는 우오현 회장이 다음 주말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며, 우 회장은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국내 재계인사 중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허 회장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이 초청에 대해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영인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해 이뤄졌다며,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행정부 1기였던 2017년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번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직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치권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7명 및 별도로 초청을 받은 국민의힘 김대식·조정훈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취임식 참석을 위해 18일 출국할 예정인 외통위 방미단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조정식·홍기원 민주당 의원의 참석이 확정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식 초청했지만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역시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고,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도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반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초청에 응해 참석할 예정이다.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도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은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에 참여했던 인연으로 참석 가능성이 높다.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과 존 보이트(안젤리나 졸리의 부친)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프로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는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골프를 친 경험이 있어, 이번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기업인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초청받았다. 두 인물 모두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