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더 커진 LG사이언스파크, LG전자 연구인력만 1만명 집결

연구동 증설 완료, 입주 시작…글로벌 컨트롤타워로 육성한다

  • 기사입력 2025.02.03 12:08
  • 최종수정 2025.02.03 14:17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 LG전자 연구개발(R&D) 인력 1만명이 집결한다. LG전자는 이곳을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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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4개 연구동 증설을 완료하면서 연구동 숫자가 10개로 늘었다며,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5만 평, 부지 기준으로는 2.1만 평으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천여 명이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고,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천여 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연구동에서 근무하게 된다.

LG전자 측은 “이번 증설로 연구원들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업무 효율 또한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육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00명 규모 ‘LG전자 마곡 어린이집’도 증설했다. 기존 운영중인 직장어린이집을 포함하면 LG사이언스파크 내 직장어린이집 규모는 총 460여 명 규모로 늘어났다.

연구동 내 임직원 안전체험관도 마련했다. 실험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연구원들이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안전체험관은 화재대피, 보안경 성능, 안전화 충격, 화학물질 반응 등 총 18개 안전 관련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고객의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지향점으로 두고,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R&D 역량을 집중해 미래 융·복합 관점의 시너지를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 4000평) 부지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다.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을 포함해 총 2만 5천여 명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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