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국내 대표 ICT 기업들과 창업 지원 기관이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쇼(WIS)’에 참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기반의 미래 일상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는 기술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AI 중심으로 선보였고, IBK기업은행은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공동 전시로 생태계의 다양성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87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했다.
지하철, 학교, 가정, 헬스케어 공간 등을 구현한 ‘미션존’과 ‘AI 홈·헬스존’을 통해 비주얼 AI, 맞춤 정보 제공, 오디오 편집 등 실제 생활에 기반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삼성 관계자는 “진화한 갤럭시 AI를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공간·미래·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전시관 중앙의 ‘LG AI 스퀘어’를 중심으로 LG AI홈, 스탠바이미2, 웹OS 시어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을 AI 기술로 구성했다.
차량과 가전이 결합된 미래형 콘셉트카 ‘슈필라움’과, 스마트모니터 ‘LG 스윙’,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등 신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이동형 AI홈 허브는 감정 기반 책 읽기 및 그림 스토리 생성 등 공감지능 기반 AI의 일상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에지 AI, AI 반도체 등 인프라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AI 기지국, HBM3E·CXL 반도체, GPU 클라우드, AI CCTV 및 로봇 등 실사용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AI 적용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AI 전략 ‘피라미드 2.0’을 ‘AI 골드러시’라는 테마로 풀어낸 이벤트존은 참여형 콘텐츠로 관람객의 몰입을 높였다.
KT는 전통미를 살린 ‘한옥 마당’ 콘셉트에서 자사 AI 브랜드 ‘K intelligence’를 주제로 8개 테마존을 전시했다.
B2B 전시존에서는 MS·팔란티어와의 협업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등을 소개했고, 관람객 체험 존에서는 AI 전광판과 케이팝 댄서 AI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전시됐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소속 28개 기업과 함께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AI,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했으며, ‘WIS 혁신상’ 수상 기업 중 4곳이 IBK창공 육성 또는 졸업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2025년 하반기 육성기업 모집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