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현준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3년 만에 정규시즌 전반기 1위를 기록한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에게 특별 격려품을 전달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10일 김 회장은 이날 1군 선수단은 물론 퓨처스리그 선수와 전 스텝에게 티본스테이크를 선물했다. 폭염이 찾아온 여름철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전력 분석과 휴식시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간 이동이 많은 1군 선수단과 스텝 80명에게 에어팟 맥스를 증정했다.

김 회장은 자필 서명 카드에 "인고의 시간 끝에 이글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며 "하반기엔 더 높은 비상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자"고 적었다.
김 회장의 이글스 사랑은 재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지난 시즌 9차례, 올 시즌 4차례 이글스 경기를 직관하며 응원했다. 지난해에는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해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김 회장의 격려에 감사를 표하고 후반기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주장 채은성 선수는 "신구장 건립 지원부터 선수단 선물에 이르기까지 회장님의 애정 어린 지원에 선수단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회장님을 비롯한 한화그룹 모든 임직원과 이글스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팀 분위기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후반기에도 이 기세에 힘입어 김 회장이 말한 '정상의 자리'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이제 팬들의 관심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