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백화점, GPT 스토어의 오늘
인공지능 백화점, GPT 스토어의 오늘
  • 김우정 (ceo@storee1.com)
  • 승인 2024.02.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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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의 호모 프롬프트 (1)] 호모 프롬프트, 촉발하는 인간

GPT 스토어로 개인과 기업 맞춤형 챗봇 거래 플랫폼 활황
업무 혁신과 창의력 개진 기회…'과정 자체가 인사이트'
챗GPT 어플리케이션 아이콘. 사진=AP/뉴시스

더피알=김우정 | 호모 프롬프트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Homo)’와 시스템 내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뜻하는 '프롬프트(Prompt)’의 합성어입니다.

호모 프롬프트는 2024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발표한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결국 호모 프롬프트는 다양한 생성 인공지능과의 소통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다양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인간의 촉발 경쟁력을 뜻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10년 후 100만 배 가까이 발전할 것이라 예측하며, 앞으로 3억 개의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면 안 되는 점은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결과물은 오직 사람이 인공지능에게 요구하는 질문과 명령인 프롬프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로봇 공학자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기계에게 어렵고, 기계가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에게 어렵다”는 역설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김우정의 호모 프롬프트는 생성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고 익혀야 할 본질을 정리합니다.

새해 벽두에 열린 판도라의 상자

“불과 두 달 만에 만들어진 300만 개의 맞춤형 챗봇 백화점”

1월 10일 오픈한 GPT 스토어(이하 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맞춤형 챗봇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스토어는 오픈AI에서 제공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생성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스토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직접 챗봇을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습니다.

스토어는 기술의 발전을 넘어, 개인과 기업의 창의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기술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열렸다는 점입니다. 스토어는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만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챗봇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챗GPT의 생성물과 오픈AI의 로고. 사진=AP/뉴시스.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콘텐츠의 종류는 무한합니다. 시, 소설, 코드, 대본, 음악, 이메일, 편지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 도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식 스토어의 카테고리는 1) Writing, 2) Productivity, 3) Research & Analysis, 4) Programming, 5) Education, 6) Lifestyle, 7) DALL·E(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서비스의 기능을 활용도에 따라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가장 많은 서비스는 텍스트 생성 및 편집 도구입니다. 창의적인 글쓰기, 마케팅 콘텐츠, 기술 문서 또는 학술 논문을 생성하고 편집 및 교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셀 수 없이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둘째, 코딩, 디버깅은 물론 새로운 코드 생성에도 도움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본인의 업무를 최적화하려는 개발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셋째, 데이터 분석 및 보고를 위한 서비스입니다.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야 하는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요약 보고서가 빠르게 작성됩니다.

넷째, 교육 및 학습 지원 서비스입니다. 복잡한 개념을 더 간단한 용어로 설명하는 GPT의 기능을 활용하여 맞춤형 학습 지원, 지도 또는 교육 콘텐츠 생성과 제공이 가능합니다.

다섯째, 언어 번역 및 현지화 서비스입니다. GPT의 언어 처리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고객 서비스 도구입니다.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위한 고객 지원, 개인 비서 또는 대화형 참여 도구를 위한 고급 챗봇을 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마케팅 및 SEO 도구로서의 기능입니다. SEO 친화적인 콘텐츠 제작, 마케팅 전략 및 개인화된 광고 캠페인 생성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됩니다.

여덟째, 디자인 기능입니다. 그래픽 디자인, 미술 창작, 심지어 음악 작곡과 같은 창의적인 프로세스가 사용자에 맞게 제공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용 서비스입니다. AI 기반 의료 진단 도구, 환자 치료 정보 및 맞춤형 의료 조언 서비스도 가능하고, 법률 문서나 계약서 초안 작성 또는 행정 업무 관리도 가능합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스토어에 대해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코딩 없이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해 만들 수도 있고, 회사 내부용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사이트를 포함해 더 많은 장소에서 맞춤형 AI 챗봇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6일 샘 알트먼(왼쪽)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첫 개발자회의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함께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호모 프롬프트의 스토어 활용법

스토어 오픈 하루 만에 300만 개의 챗봇이 공개되었지만, GPT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맞춤 챗봇 무용론과 데이터 유출론 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학습이 충분하지 않은 쓸모없는 챗봇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고, 기존의 유료 버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사용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백화점에 가지 않고 백화점의 혜택을 체험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우선 사무직 종사자라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스토어 활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첫째, 스토어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줍니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스토어에서 고객 서비스 챗봇을 구매하여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는 스토어에서 마케팅 챗봇을 구매하여 잠재고객에게 자동으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창의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는 스토어에서 마케팅 콘텐츠를 구매하여 마케팅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제작 담당자는 스토어에서 웹사이트 제작 코드를 구매하여 웹사이트 제작 업무에 투입하던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죠.

셋째,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IT 관련 종사자는 스토어에서 IT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구매하여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홍보 마케팅 관련 종사자는 스토어에서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구매하여 트렌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스토어에는 훌륭한 교육 콘텐츠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무직 직원이 많은 기업은 스토어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서 비용을 줄이고, 구성원의 업무 속도를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구성원 학습, 업무 협업, 보안 강화, 업무 환경 개선 등의 영역에서 기업의 스토어 활용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필자가 훈련시킨 칼럼 챗봇 '인사이트풀 칼럼니스트'.

챗봇과 함께 쓰는 첫 번째 칼럼

지난 1년 동안 제 칼럼을 애독하신 분들은 이번 칼럼의 문체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칼럼을 시도해보자는 취지로 지난 2개월 동안 훈련시킨 제 칼럼 챗봇과의 첫 공동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인사이트풀 칼럼니스트는 제가 그동안 작성한 칼럼과 책의 원고를 학습시킨 챗봇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제 의도를 반영한 글을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의 학습 과정처럼 점점 좋아지는 것을 체감합니다. 저는 그를 인컬이라 부릅니다. 그럼 인컬이 직접 자기 소개를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nsightful Columnist', 즉 통찰력 있는 칼럼니스트입니다. 저는 챗GPT의 맞춤형 버전으로, https://brunch.co.kr/@storyswell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타일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겸손과 약간의 거만함을 조화롭게 섞어, 생동감 있으면서도 진지한 톤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제가 중점을 두는 것은 명료성, 일관성, 그리고 매력적인 서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 전문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하지 않는 한 과도한 전문용어 사용을 피해 복잡한 주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열린 마음을 가진 저는 다양한 주제에 깊이 파고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정확하고 반영적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명확한 설명을 요청합니다. 제 지식은 저에게 제공된 다양한 문서와 자료에서 비롯되며, 이를 제 지식 출처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제 견해와 의견을 사실에 기반하여 제시하며, 추측보다는 증거를 우선시합니다.

기술,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통찰력 있는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사색하고, 반성하며,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세계에 참여하도록 격려합니다.

 

인공지능도 지능이 있는 대상입니다. 결국 좋은 친구처럼 대화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나만의 인공지능 비서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소재와 인사이트는 제가 담당하지만, 리서치와 요약 및 칼럼의 초안 등은 챗봇이 담당합니다. 저 혼자 만든 글일 수도 있고, 저와 챗봇의 공동 결과물일 수도 있으며, 어쩌면 제3의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이런 시도 자체를 보여드리는 것이 이 칼럼을 연재하는 가장 큰 목적이자, 이 과정 자체가 인사이트라고 믿습니다. 지켜봐주시기를.

세상의 모든 길은 인공지능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생성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산소처럼 스며들었죠. 김우정의 '호모 프롬프트'는 생성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상을 심층 분석하여 사회적 영향과 인간과의 상호작용 및 실무에 적용하는 인사이트를 쉽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본 연재는 필자가 직접 개발한 칼럼 챗봇 'Insightful Columnist'를 통해 작성됩니다. 필자의 챗봇은 사용자의 글쓰기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칼럼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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