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이것이 ‘신세계 유니버스’다”

신세계그룹, 역대 최장 기간·최대 규모 ‘쓱데이’ 11월 1일 개막
유통 대기업이라서 보여줄 수 있는 온·오프 초월 행사
이마트 필두로 백화점·SSG닷컴·스타벅스·조선호텔 등 18개사 손잡고 참여
19년 이후 매년 매출 기록 경신…기업 실적 개선에도 시너지 낼까 주목

  • 기사입력 2024.10.24 06:00
  • 기자명 김민지 기자

더피알=김민지 기자 | 신세계그룹이 11월 1∼10일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가 총출동해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그룹은 긴 유통 업력과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모두 지닌 힘을 드러내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주요 18개 개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축제 ‘쓱데이’가 11월 1일 개막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주요 18개 개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축제 ‘쓱데이’가 11월 1일 개막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올해로 5회차를 맞는 쓱데이는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SSG닷, 조선호텔,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행사를 벌인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주말이 두 번 낀 역대 최장 기간으로, 규모 또한 역대 최대의 쇼핑축제가 될 것으로 신세계그룹은 자부했다.

18개라는 다량의 계열사가 유기적인 협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유통계 대기업 신세계의 파워를 보여주는 이벤트기도 하다. 실제로 추석 명절이 끝나고 유통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졌던 10월 말부터 11월에 '쓱데이'가 자리 잡으면서 이 기간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로 변화했다.

신세계 측은 “쓱데이 이후 이 기간은 많은 유통업체가 앞다퉈 행사를 벌이는 쇼핑 성수기이자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기간이 됐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거래액 규모가 20조원이 넘는 신세계그룹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번 쓱데이가 각 계열사들의 부진한 실적을 매꿔줄 행사로 작용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네 번의 쓱데이에서 눈에 띄는 매출 신장률이 나타났다.

2019년부터 첫 선을 보인 쓱데이 행사에서는 SSG닷컴(163%), 신세계라이브쇼핑(360%), 신세계L&B(201%), 신세계면세점(177%), 신세계프라퍼티(133%), 신세계인터네셔널(103%) 등 대부분의 회사가 전년대비 100% 이상 폭발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단 하루 행사를 진행했던 이마트에서는 156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아 전년대비 고객수가 38% 증가했으며, 매출은 이보다 더 높은 71%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놓였던 2020년과 2021년에도 7000억 원, 9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년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2023년에는 엔데믹에 따른 오프라인 행사 강화와 G마켓의 합류로 매출 1조 700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쓱데이 진행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2021년 쓱데이 진행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나 조금씩 실적을 회복하는 경우, 또는 성장세를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각자의 상황이 다양하다.

SSG닷컴은 출범 첫 해인 2019년부터 매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성장 기조가 꺾이고 영업적자도 2021년부터 1000억원대를 유지 중이다.

이마트도 연결 기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29조 4722억원을 달성했지만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과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으로 영업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본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체질 개선을 조금씩 이뤄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G마켓도 지난해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스타벅스도 전년 대비 174억 늘어난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원 늘어난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도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원 늘어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다양한 실정 속에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룹사간 시너지를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쓱데이 행사에서도 2022년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된 ‘신세계 유니버스’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보이며 각 사의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첫 주말인 1일~3일에는 이마트 중심으로, 두 번째 주말인 8일~10일은 백화점 중심의 특가 행사가 열린다. 1일~10일 열흘 동안에는 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과 스타벅스, 신세계까사, 조선호텔 등 오프라인 부문에서 다양한 혜택의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통 역사를 선도해온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고객이 기대하고 만족할 수 있는 쓱데이를 선보여 ‘국가대표 쇼핑축제’란 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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