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삼겹살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삼겹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돈’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혁신적인 제품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이하 도드람)이 올해 선보인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의 대표작 중 하나다.
올해 6월 출시된 직후부터 품절 레이스를 이어가는 등 젊은 소비자집단으로부터 아이디어의 혁신성을 주목받은 캔돈의 개발은 도드람의 전사적 마케팅 회의(IMC)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IMC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nterg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이란 의미로, 외부 환경과 소비자 데이터에 입각하여 타겟·오디엔스에 대해 브랜드를 통합적인 메시지로 콘택트시켜 납득 받는 토털 마케팅 시스템을 뜻한다.
도드람에서 매월 열리는 IMC 회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장으로, 외부 환경과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교환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캔돈 역시 캠핑에서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한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출발하여 부서 간 협업과 토론을 거쳐 구체화되었고, 디자인과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었고, 최근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문 우수 디자인(GD)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식으로, 1985년부터 매년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한 디자인 상품에 정부 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해 왔다.
캔돈은 도드람의 시그니처 컬러인 강렬한 레드 컬러를 메인으로, 화이트 버전을 페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마블링 디자인은 삼겹살 패턴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미학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영문명 ‘CANDON’을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배치해 브랜드의 개성과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또한 용기 하단의 투명 창을 통해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캔 안의 고기는 한 입 크기로 잘려 있어 편리하고, 꺼내서 구워 먹기 용이하다. 야외 캠핑이나 퇴근 후 간편하게 먹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도드람의 시그니처 컬러인 강렬한 레드와 삼겹살 마블링 패턴이 조화를 이루는 캔돈의 패키지 디자인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며 인스타그래머블한 트렌디함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인 가구와 아웃도어를 즐기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고기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요소를 더해 편리성과 휴대성을 갖췄다는 점도 좋은 평가의 이유다.
박광욱 조합장은 “캔돈은 도드람만의 문화가 반영된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적이고 품질 좋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드람은 10월 초 성수동에서 ‘Falling in CANP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캔돈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캔핑에 꼬치다, 슛팅캔돈, 캔핑뽑기, 거대캔돈, 캔돈 자판기 등의 이벤트로 옥상에서 도심 속 캠핑을 즐긴는 컨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