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인공지능(AI)이 현실의 한부분에 자리했음을 실감케 하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홈이지만,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시장은 LG전자·삼성전자·아이로봇 등 3사가 각 5% 점유율로 공동 1위를 다투고 있고 ‘기타’ 브랜드들이 68%를 점유하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는 스마트 가전 플랫폼 사이에 품질 차이가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스마트 가전을 구매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 관련 브랜드 인지도가 두 배나 날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인식의 공백이 여전히 큰 상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8~9월 진행된 LG전자의 <나를 여유롭게 만드는 시간 “It’s ThinQ Time”> 캠페인은 스마트 홈 플랫폼인 ThinQ(이하 씽큐)의 이용 확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명확한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기획의 배경
LG전자 관계자는 “요즘 부지런하게 시간관리를 잘 하면서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갓생 산다’고 하는데, ‘시간’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씽큐의 다양한 기능들을 쓰면 그 시간을 조금 더 여유롭게 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갓생’이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최대한 생산적으로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는 삶을 뜻한다. LG전자는 씽큐가 제공하는 시간 절약 기능이야말로 현대인의 갓생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캠페인은 2030 세대의 ‘시간 가치’ 인식에 주목했다. “시간은 돈이다”라는 인식이 강한 이들에게 씽큐는 단순한 가전 관리 앱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LG전자는 ‘시간을 아낀다는 것=시간을 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스마트 가전과 플랫폼이 연결된 씽큐는 원격 제어, 스마트 루틴 설정 등을 통해 일상의 효율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 세탁기를 돌리고 외출 중 청소기를 작동시키는 등 고객이 자신의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 관계자는 <It’s ThinQ Time> 캠페인을 통해 ‘갓생’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씽큐가 필수적인 도구임을 강조했다. 시간 관리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씽큐를 통해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알렸을까
“24시간이 모자라. 누구에게나 하루는 단 24시간, 바빠도 너무 바쁜 한국인들. 가족과 눈 마주칠 시간도, 반려견고 산책할 시간도, 조용히 나를 돌아볼 명상 시간도, 나만의 여유 시간을 찾으려면 그전에 해야 할 일이 많아도 너무 많다!”
“씽큐로 사는 사람들의 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릅니다. 한 시간 앞서 미래를 세팅해 시간을 벌기도 하고, 한정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여유시간을 확보하죠. 씽큐로 시간 쓰는 방법을 바꾸고 삶의 여유를 찾았습니다!”
LG전자는 이 캠페인의 타깃 고객을 20대로 잡았다. 씽큐 이용자중 만족도·신뢰도·구매영향력이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게 20대였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서비스의 이용률도 높기 때문이다. 이들은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갓생’을 살자는 분위기가 가장 센 세대이기도 하다.

10년 후 근미래를 배경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컨셉의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채널 ‘킥서비스’와의 협업 콘텐츠는 미래형 스마트홈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콜라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170만이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이와 함께 육아, 패션, 리빙, 운동, 반려동물, 다이어트, 주부, 요리, 여행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인플루언서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씽큐의 시간적 라이프 베네핏을 전달하는 숏폼 챌린지를 실시했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나만의 24시간 사용법’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하는 씽큐의 유용한 기능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실질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들은 남편의 일상을, 투잡러 퀸을, 퇴근 후 나를, 홈꾸족을, 프로운동러를, 여행러를, 집사를, 특별한 날을, 프로살림러를, 그리고 워킹맘까지 이 모두를 ‘여유롭게 만드는 시간’을 한마디로 “It's ThinQ Time”이라고 말했다.
챌린지 관련 인스타그램 릴스 누적 조회수는 15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시간을 바꿀 수 없다면, 시간을 쓰는 방법을 바꿔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의 ThinQ Time 공유하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일반인 이벤트는 LG ThinQ 앱의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질문을 통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했다. 기존 사용자들은 ThinQ의 새로운 기능을 더 깊이 탐구하도록 했고, 비사용자들은 앱의 편리함과 효용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브랜디드 콘텐츠와 숏폼 영상을 적극 활용해 참여자들이 씽큐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결과, 월 평균 앱 다운로드 수가 연초에 비해 30%나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고 자연적으로 발생한 긍정적 후기가 입소문을 타는 효과를 낳았다.
한편 LG전자의 ‘나를 여유롭게 만드는 시간’ <It’s ThinQ Time> 캠페인은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기업마케팅PR(IT기술)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