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MBC 인기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의 20주년 기념 달력이 최근 출시된 가운데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국민MC 유재석의 변함없는 영향력이 내년에도 방송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전국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2024년 방송 및 광고를 통해 접한 셀럽 선호도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대별로 선호하는 광고모델의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세대별 선호 광고모델 1위는 10대의 경우 그룹 ‘뉴진스(NewJeans)’, 20~30대와 50대는 ‘유재석’, 40대는 배우 ‘공유’와 가수 겸 배우 ‘아이유’, 60대는 축구스타 ‘손흥민’으로 나타났다.
유재석이 10대에서 4위, 40대 3위, 60대 6위로 고른 사랑을 재확인한 가운데 아이유가 공동 1위였던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코바코는 “세대별 선호도가 다양하게 나타난 만큼, 적절한 타깃팅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광고모델 선정이 중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보고 싶은 예능·교양 프로그램 출연자로는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16.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백종원, 전현무, 기안84 등이 뒤를 이었다. ‘2025년에도 보고 싶은 예능·교양 출연자’ 역시 유재석이 14.5%로 1위에 올랐다.
2024년 가장 사랑받은 남녀 배우로는 한류 열풍을 이끈 김수현(12.8%)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눈물의 여왕’으로 주목받은 김지원(15.1%)이 각각 선정됐다.
‘2025년에도 보고 싶은 배우’ 1위로는 최근 드라마 ‘정년이’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태리(8.1%)가 선정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세대별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난 만큼 브랜드와 제품이 목표로 하는 타깃 소비자층에 맞는 광고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가 광고업계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4세~6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11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