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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Review] 대홍기획·롯데멤버스·CJ제일제당.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 표창

  • 기사입력 2024.12.19 11:19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2024년 가족친화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여가부는 올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통령표창 등 총 18점의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2022년 1월 11일 촬영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22년 1월 11일 촬영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의 모습. 사진=뉴시스.

2008년 도입된 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와 유연근무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과 단체에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6502개로, 지난해(5911개)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특히 ‘가족친화 우수기업 유공 포상’은 여성가족부에게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중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이다. 서류심사·정부포상 후보자 공개검증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는 19개 기업이 선정됐다.

여가부는 보다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 확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증기업에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방송광고 송출비 감면, 은행 대출금리 할인(0.5%),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등 혜택이 추가 됐으며, 내년부터는 모범기업에게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대홍기획은 출산 지원금 상향, 패밀리 케어 제도 등 가족친화 경영에 대한 공로를, 롯데멤버스는 유연근무, 분 단위 시차출퇴근, PC-OFF 제도로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임신기 단축근로제도,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 가족친화 복지제도 운영을 높이 평가받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대홍기획,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우측에서 세번째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 사진=대홍기획 제공.
대홍기획,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우측에서 세번째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 사진=대홍기획 제공.

대홍기획,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대홍기획이 여성가족부 2024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홍기획은 지난 2016년 최초로 인증을 받은 이후 12년간 4회 연속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2021년 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홍기획은 일·생활 양립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상향(한 자녀 30→50만원, 두 자녀 이상 30→200만원 등), 셋째 출산 가족에 차량 렌탈 지원, ▲패밀리 케어 제도(반려동물을 포함한 가족 돌봄 휴가), ▲무이자 주택자금 및 저금리 생활안정자금, ▲해피프라이데이, 리프레시 휴가 등 직원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가족친화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도를 주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실효성 있는 기업문화 제도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홍기획 전략2팀 직원 이모씨는 "첫 내 집 마련할 때 회사에서 무이자 주택자금대출을 받고 입학·출산·간병 등 사유로 받을 수 있는 1% 저금리의 생활안정자금도 받았다"며 "특히 태아보험료나 출산축하금, 분유와 아기 옷 같은 선물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개인적인 부분인데도 회사가 지원을 해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대홍기획은 2023년 고용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장관 표창, 2022년 보건복지부 인구의 날 대통령 표창, 문화체육관광부 여가친화기업 인증 등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대홍기획은 다양한 기업문화 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는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대홍기획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가족친화 경영을 위해 임직원 의견을 반영하고, 주기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실효성 있는 혜택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멤버스,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 수여식 국무총리상 수상. (왼쪽에서 두 번째)롯데멤버스 강규홍 전략경영부문장. 사진=롯데멤버스 제공.
롯데멤버스,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 수여식 국무총리상 수상. (왼쪽에서 두 번째)롯데멤버스 강규홍 전략경영부문장. 사진=롯데멤버스 제공.

롯데멤버스,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롯데멤버스는 2024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 수여식에서 선도적인 가족친화제도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2016년 가족친화기업 최초 인증 후 올해로 3번째 재인증을 획득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조기 도입 ▲유연근무제 ▲분 단위 시차출퇴근제 ▲PC-OFF 시스템 등을 적용해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리프레시 휴가 ▲반반차 등 법정 기준 외에 다양한 형태의 휴가 제도를 추가로 운영 중이며 ▲휴가자가승인제를 통해 자유로운 연차사용을 돕고 있다.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도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의 자녀 연령 기준을 만 12세 이하까지 확대하고, 육아휴직 플러스 제도를 통해 법정 기간 종료 후에도 최대 연속 1년까지 추가로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자녀 초청 프로그램인 패밀리데이 등 다채로운 사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포상을 계기로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더욱 앞장서 임직원, 가족 모두 행복한 기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은홍 CJ제일제당 노사협력팀장(왼쪽 첫번째),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왼쪽 세번째) 및 수상자들이 2024년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전은홍 CJ제일제당 노사협력팀장(왼쪽 첫번째),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왼쪽 세번째) 및 수상자들이 2024년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가족친화 우수기업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CJ제일제당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CJ제일제당은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모성보호제도 등을 마련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임신한 직원들을 위한 ‘임신기 단축근로제도’와 월 1회 4시간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 등을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 ‘자녀입학 돌봄휴가’를 2주간 제공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도 1년간 추가로 휴직을 할 수 있는 ‘육아휴직 플러스’ 등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CJ제일제당은 올해 정부 주관 일·가정 양립 관련 시상식에서 총 4개 상을 수상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가족친화 우수기업’ 외에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노사문화 우수기업’에서 각각 수상해 명실공히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전은홍 CJ제일제당 노사협력팀장은 “CJ제일제당의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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