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삼성, ‘2025 삼성 명장’ 선정…'롤모델 제시'

사상 최대 15명 명장 선발…‘롤모델’ 인사 혜택
전자 9명·디스플레이 9명·SDI 2명·중공업 2명

  • 기사입력 2025.01.06 16:02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삼성이 계열사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들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발하며 최고의 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명장 제도 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인재 이탈 방지와 후진 양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핵심 기술분야에서 총 15명이다. 지난해에 이은 사상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선정됐다.

2025 삼성 명장. 사진=삼성 제공
2025 삼성 명장. 사진=삼성 제공

삼성전자에서는 세계 최초로 금형 신기술을 개발한 생활가전사업부 강준배(51) 명장, 반도체 노광기 오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메모리사업부 김정환(52) 명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OLED 및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쟁력을 강화한 최경오(52) 명장, 박기현(54) 명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의 박경일(54) 명장과 조성완(53) 명장도 각각 설비효율 혁신,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올려 명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삼성은 제조 기술 전문가인 오선규(51) 명장과 허정영(55)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명장 제도를 도입하며 선정 분야와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 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으나 최근에는 구매 및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선정하고 있다.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올해는 삼성중공업으로 계열사가 늘어났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69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삼성 측은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동시에 국제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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