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경탁 기자 |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센스 오브 이탈리아(Sense Of Italy)’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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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측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이탈리아의 감각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리브랜딩을 기획했다며, 공간 디자인부터 메뉴, 브랜드 아이덴티티(BI)까지 전반적인 변화를 단행해 시각과 촉각, 후각, 청각, 미각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4일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2002년 국내 도입 이후, 파스쿠찌는 국내 최초로 ‘에스프레소바’ 콘셉트를 적용하며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리브랜딩을 통해 140년 전통의 브랜드 정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로 공개된 BI는 기존 로고에서 ‘Caffe(카페)’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특유의 황금빛 크레마를 상징하는 골드 색상을 적용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매장 인테리어 또한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에스프레소를 연상시키는 우드 컬러를 벽면에 적용하고, 격자 선반과 플라워 패턴을 더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브랜딩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도 눈길을 끈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배리에이션 음료 한 잔으로 구성된 ‘에소플(에스프레소 플레이트)’은 고객이 취향에 따라 아포가또, 콘 파나, 스트라파짜토, 마끼아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인 마스카포네 치즈를 활용한 ‘카사타 티라미수’도 새롭게 출시됐다. 모든 커피 메뉴에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수입한 대표 블렌드 원두 ‘골든삭(Golden Sack)’이 사용된다.
파스쿠찌는 앞으로도 이탈리아 감각을 반영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 운영 방식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센스 오브 이탈리아’의 핵심 가치를 담은 대표 매장 ‘코어’를 비롯해, 이탈리아 정체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특화 매장 ‘센트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에스프레소 바’, 그리고 휴게소 등 특수 상권을 고려해 기존 인테리어를 유지하는 ‘특수 매장’까지 네 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파스쿠찌] 카리나와 카리나의 이탈리아 페어링 (TEASER)
리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스쿠찌는 에스파(aespa)의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3일 선보였고, 본편 광고는 10일부터 TV와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두 명의 카리나가 등장해 파스쿠찌가 제안하는 ‘이탈리아 페어링(ITALY PAIRING)’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한편 파스쿠찌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에스프레소바’ 모델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3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청년창업 2030’을 주제로 가맹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설명회 일정은 파스쿠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