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병주 기자 | 소방청은 건국유업과 함께 5월부터 3달간 국민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인 '119안심콜 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시도로 주목된다.
이번 캠페인은 건국유업의 대표 제품인 건국우유 1000ml 제품 측면에 119안심콜 서비스 이용 방법과 안내 문구(QR코드)를 담은 특별 우유팩을 제작해, 전국 소비자에게 119안심콜 서비스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미리 등록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구급대원이 맞춤형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 이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119안심콜 가입자가 119에 신고하면 119상황실 접수대 화면에 신고자의 건강 정보, 복용 중인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 미리 등록한 정보가 자동으로 표출된다.
신고 접수요원은 출동지령서를 통해 119구급대에 관련 내용을 즉시 전달하고, 출동 구급대원은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은 물론 보호자나 자녀 등 대리인도 등록할 수 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119안심콜 누적 가입자 수는 121만 명이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건국유업과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119안심콜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고 등록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