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리브랜딩 8개월, 자이의 행선지는 인천공항

GS건설 자이, 건설업계 최초 공항 팝업스토어…AI·굿즈로 감각적 경험 제시

  • 기사입력 2025.07.02 16:59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건설 브랜드가 ‘공항’이라는 공간에 브랜드 감성을 전시하는 시대. GS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는 리브랜딩 이후 첫 외부 접점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선택하며,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 체험으로 풀어내는 새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설치물이 아닌 고객 참여형 공간,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 그리고 공간의 ‘장소성’을 활용한 메시지 설계가 특징이다.

GS건설은 ‘자이(Xi)’ 리브랜딩 이후 첫 대외 행보로 인천국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한 이후 사내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공유해온 자이는, 이번 인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브랜드 공간을 통해 일반 고객과 처음으로 직접 만난다.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테마 아래 구성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과 감각으로 풀어낸 미디어아트와 AI 체험, 굿즈 전시 등으로 구성돼 7월 한달간 진행된다. GS건설은 “설레는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이라는 장소가 자이의 일상적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자이(Xi)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 제공
자이(Xi)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 제공

공항에서 만나는 ‘자이 감성’

팝업스토어는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공항이라는 공간에 자이 브랜드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의 순간과 자이의 일상이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콘셉트를 채택했다.

공간 중앙의 대형 전광판에서는 자이의 건축, 조경, 커뮤니티 등 실제 주거 공간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된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영상 콘텐츠는 자이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외부 전시존에서는 자이의 브랜드 철학을 ‘오감(五感)’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굿즈가 전시된다. 방문객은 시각·청각·촉각 등 감각을 자극하는 브랜드 소품들을 통해 자이만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룰렛 이벤트도 열려 굿즈를 증정한다.

생성형 AI 체험으로 차별화

팝업스토어 내 포토 키오스크는 생성형 AI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해, 여행을 통해 기대하는 감정과 경험을 시각화한 맞춤형 프로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GS건설은 단순한 브랜드 전시를 넘어,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감각적 체험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의 공감도를 높이고 있다. 현장에는 브랜드 철학과 기획 의도를 설명할 수 있는 전문 인력도 배치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강화했다.

공항이라는 ‘장소성’의 전략

GS건설이 자이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할 장소로 인천공항을 택한 데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순간에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공항이라는 장소가 가진 상징성과 대규모 유동 인구, 그리고 출국장이라는 감정적 공간이 자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감각적 일상’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건설 브랜드가 아닌, ‘경험을 디자인하는 주거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확장이 자이의 목표다. GS건설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실질적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며 자이의 철학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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