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현준 기자|풀무원이 2028년까지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16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 성장 전략을 내놨다.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현장 행보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에도 참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 연결 매출 4.1조...영업이익 1650억 목표
풀무원이 오는 2028년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 원과 영업이익 1650억 원을 목표로 하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풀무원이 2028년 목표로 정한 매출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3조2137억)과 견줬을 때 27.6% 성장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918억 원)보다 79.7% 높다. 영업이익률 4%와 자기자본이익률(ROE) 13~15%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내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인접국 생산 거점을 통한 유럽·동남아 시장 확대와 K푸드 수출 증대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도 높이기로 했다.
또 캐팩스(시설투자·CAPEX) 관리로 현금 흐름을 개선해 외부차입금 축소와 부채비율 250% 이하 안정화를 꾀한다. 재무구조 안정화를 달성한 이후에는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배당성향 확대를 추진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 식생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 성장 전략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상황 및 경영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봉 총괄대표, '글로벌 식품업계 CES' 아누가 전시회 참석
이우봉 풀무원 총괄대표가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이자 기업간거래(B2B)인 '아누가(ANUGA) 2025'에 참석한다.
아누가는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적인 제품 등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식품업계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여겨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우봉 대표는 오는 10월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 현장을 찾는다.
풀무원은 올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먹거리 성장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이효율 풀무원 의장과 함께 이우봉 대표도 참석을 결정했다.
풀무원은 강점을 지닌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비건·건강식 제품군과 아시안 면류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또 해외에서 인기 높아진 주먹밥·떡볶이·김밥 등 K간식도 선보인다.
아울러 유럽 내 유통망 강화와 현지 바이어 등 관계자들을 겨냥한 공간도 꾸릴 계획이다. 풀무원은 유럽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한 것에 이어 연내 유럽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아누가는 올해 한국이 공식 파트너 국가로 선정된 데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풀무원과 함께 남양유업, 농심,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삼양식품, 샘표, 제너시스BBQ, 팔도, 하림 등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