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삼양식품, 3분기 최대 실적 또 경신...‘K라면’ 글로벌 수요 견인

영업익 1309억·매출 6320억 원 달성...전년 대비 50% 성장
공장 확충·관세 리스크 관리로 성장세 지속 전망

  • 기사입력 2025.11.14 17:02
  • 기자명 최현준 기자

더피알=최현준 기자|삼양식품이 해외 매출 비중 81%를 기록하며 ‘글로벌 라면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생산·공급망 확충과 관세 대응 전략이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20억 원으로 44%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을 이끈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5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2024년부터 매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까지 확대됐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1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성장한 9억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과 미국 상호관세에의 선제적 대응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증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전략적 관세 대응,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관세 등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고 밀양2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수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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