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아놀드 슈워제네거 “You′ll Be Back”

[미디어 헬스 리터러시] 짐머 바이오멧의 관절 건강 인식 캠페인

“고관절이나 무릎, 어깨 같은 관절 통증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관절 통증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의 질이 떨어져

  • 기사입력 2025.03.25 08:00
  • 기자명 박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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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박주범 기자 | 가사보다 정확한 율동이 중요한 어린 시절의 동요를 더 자주, 더 빠르게 불러야 한다(간단하지만 막상 하려면 쉽지 않다).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으면서 몸이 점점 뻣뻣해 지거나 굳는 것을 예방하고,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는 관절 통증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 액션 영화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시범을 보였다.

캠페인 동영상 'Head to Toe' (짐머 바이오멧 유튜브)

그의 영화 속 명대사에서 영감을 얻은 <You'll be back> 캠페인 영상에서 슈워제네거는 거울 너머에 있는 상대방이 활동적으로 운동하도록 격려한다.

‘머리, 어깨, 무릎, 발가락’을 반복하며, 점점 더 빨라지는 동작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대방에게 슈워제네거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때로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4년 11월 글로벌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에 ‘최고 움직임 책임자(Chief Movement Officer)’로 합류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2월 말 시작한 캠페인에서 관절 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야기와 자료를 공유해 움직임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하도록 장려한다.

캠페인은 향후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한 여러 개인을 선택하여 환자의 여정을 따라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만성 관절통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인식과 연결을 촉진하기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단편 소설을 제작한다.

엉덩이, 무릎, 어깨 등 관절 통증이나 이동성 제한이 있는 사람들은 YoullBeBack.com에서 자신의 경험에 대한 스토리를 제출할 수 있다. 슈워제네거와 그의 팀은 제출물을 읽고 동기 부여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등장할 커뮤니티 구성원을 선정해 올해 말 출시될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출연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웹사이트 (사진=youllbeback.com)
캠페인 웹사이트 (사진=youllbeback.com)

‘You’ll Be Back’ 이니셔티브는 특히 관절교체 수술의 가장 흔한 이유인 골관절염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골관절염은 뼈 끝을 완충하고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일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점진적인 통증과 경직으로 이어질 때 발생한다. 미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65세 이상의 미국인 약 2700만 명이 이 질환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추정한다.

관절 교체는 손상된 관절이나 관절의 일부를 인공무릎관절(임플란트)로 교체하는 수술적 시술로, 다른 치료법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때 의사가 권장할 수 있다. 2030년까지 미국에서 약 400만 명이 관절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 건강전문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의 3월 15일 보도에서 슈워제네거는 “고관절, 무릎 또는 어깨와 같은 관절 통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미국인 약 5300만 명의 성인이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7억 1000만 명의 사람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요통, 목통증, 골절 및 기타 부상, 골관절염, 절단,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포함된다.

노스웰 레녹스 힐 병원(Northwell Lenox Hill Hospital)의 스포츠 의학·정형외과 의사인 레슬리 보트렐(Leslie Bottrell) 박사는 사람들은 통증을 겪을 때 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한 통증 발생의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통증이 항상 신체적 부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트렐 박사는 “통증은 기억과 감정에 의해 관리된다. 아예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뻣뻣해져서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움직임이 제한되어 결국 못움직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트렐 박사는 약이 되는 움직임은 다음과 같이 신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약이 되는 움직임

►관절에서 발견되는 윤활액인 활액을 촉진한다. 활액은 관절에 쿠션을 제공하고 뼈 사이의 움직임을 완화한다.

►관절 주변의 근육, 인대, 힘줄을 강화하여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신체에 활동 영역으로 혈액을 보내도록 신호를 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진통제인 엔돌핀을 유발한다. 

보트렐 박사는 “또한 나이가 들면서 뼈가 부러질까 봐 걱정하지만 근육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위축된 경우에 비해 넘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짐머 바이오멧의 '최고 움직임 책임자' 아놀드 슈워제네거(사진=짐머 바이오멧 페이스북)
짐머 바이오멧의 '최고 움직임 책임자' 아놀드 슈워제네거(사진=짐머 바이오멧 페이스북)

슈워제네거도 “움직임을 멈추면 골관절염을 포함한 많은 건강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절 통증과 경직으로 못움직는 것도 골관절염의 증상이다. 골관절염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통증 때문에 활동을 멈추면서 악순환을 겪는다”고 설명하면서 안전한 움직임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과거 수술 경험을 공개했다.

“어깨 수술, 고관절 교체 수술, 선천적 판막 문제로 인한 심장 수술을 받은 것을 알려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몸을) 쉬면 녹슨다”고 덧붙였다.

짐머 바이오멧의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인 올사 브리톤(Orsa Britton)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의 지지 속에 ​​건강을 향한 단계를 밟도록 이끄는 것이 캠페인 목표였는데, 출시 몇 주 만에 이미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관절 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수백 건의 응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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