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comPany Review] 기업 홍보 ‘1등 영상 맛집’을 찾아라

웅진씽크빅, 학습 경험으로 공감 이끌어
설빙, 감성 스토리로 브랜드 리뉴얼 강조
현대건설, PR 영상 미래 기술 몰입도 높여

  • 기사입력 2025.03.31 14:47
  • 최종수정 2025.03.31 14:53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전달력과 확산력, 영상 콘텐츠를 통한 홍보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힐 두 가지 요소다. 단순한 텍스트나 인쇄광고보다 시청자의 감정에 직접 호소할 수 있는 장치와 더 풍부한 전달력을 지닌 영상 콘텐츠는 소비자의 몰입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특화된 성격을 지녔다. 재생산도 쉬워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바이럴을 유도하기 쉽다는 점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기업들은 31일 영상 콘텐츠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공식 유튜브 채널 신규 코너 ‘1등 공부 맛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함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미래 비전을 담은 신규 PR 영상에 핵심 신사업과 기술을 녹여냈다.

웅진씽크빅 유튜브 '1등 공부 맛집'. 사진=웅진씽크빅 제공
웅진씽크빅 유튜브 '1등 공부 맛집'. 사진=웅진씽크빅 제공

웅진씽크빅, 유튜브 신규 코너로 “공부 노하우 대공개”

웅진씽크빅은 새 학기를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론칭한 신규 코너 ‘1등 공부 맛집’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1등 공부 맛집은 전과목 AI(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광고 캠페인의 키 메시지를 따 제작한 코너다. ‘공부할 맛’ 나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 학부모 등 시청자들의 학습 고민을 해결해준다. 에피소드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9개 업로드됐다.

웅진씽크빅은 올 봄까지 지속적으로 공개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객 소통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충기 웅진씽크빅 온드 미디어 담당자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재미와 도움 모두를 줄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코너"라며 "패널들의 다양한 학창시절 공부법을 들어보며 각자의 ‘공부할 맛’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1등 공부 맛집 외에도 사내 문화 홍보, 대학교 현장 인터뷰, 학부모 고민 해결법, 광고 캠페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6일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송출한 ‘1등 공부 맛집 웅진스마트올’ TV 광고(15초)의 경우 31일까지 유튜브에서 10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거뒀다.

설빙 신규 BI. 사진=설빙 제공
설빙 신규 BI. 사진=설빙 제공

설빙, 신규 BI·캠페인 영상 공개 “달콤함을 넘어 행복으로”

설빙은 ‘행복이 쌓이는 설빙’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새로운 B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 BI 공개를 기념해 캠페인 영상 공개와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빙은 익숙한 재료를 특별한 맛으로 재해석해 입이 즐거운 '미각적 행복'과 각양각색의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어 눈이 즐거운 '시각적 행복', 그리고 먹는 과정이 스토리가 되는 '경험적 행복'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 로고는 설빙의 정체성과 가치를 더욱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영문 워터 마크인 'SULBING'은 더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또한 직선과 곡선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 설빙이 고객에게 전하는 정성과 따뜻함을 부드러우면서도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엠블럼도 새롭게 선보인다. 설빙의 헤리티지를 담은 국문 캘리그래피를 중심으로, 행복을 상징하는 스마일 라인과 슬로건이 대칭을 이루어 안정감 있는 구조를 형성한다.

설빙의 히스토리가 담긴 신규 BI 캠페인 영상은 올해 출시 13주년을 맞이한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설빙'을 중심으로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변화된 브랜드 가치를 가시화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을 '설빙 생일 주간'으로 지정해 △인절미설빙 1000원 이벤트 △설빙 덕력고사 △설꾸(설빙 꾸미기) 사생대회 △인절미떡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빙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설빙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행복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한 행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의 새로운 PR영상에 담긴 도심항공교통 및 해저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현대건설 미래 스마트 시티 풍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의 새로운 PR영상에 담긴 도심항공교통 및 해저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현대건설 미래 스마트 시티 풍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신기술로 본 미래 변화 ‘풀 3D 그래픽’으로 선보여

현대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uture Starts Here(미래는 이곳에서 시작한다)’라는 신규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총 3분 30초가량의 영상은 근미래인 스마트시티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로 가상의 시대를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9년 선보였던 기업 PR 영상 ‘Out of Frame’이 현대건설의 도전 정신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다이나믹하게 담아냈다면, 이번 ‘Future Starts Here’는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산업 전반을 리드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면모를 담담하게 펼쳐낸 것이 이색적이다. 특히 가상의 미래를 SF영화처럼 낯설게 표현하기보다 현재의 풍경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녹인 점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의 대표 역작인 한강대교 위를 달려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현장을 누비는 건설로봇 ▲층간소음을 완벽 차단하고 입주민의 수면과 건강까지 챙기는 올 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환경을 생각한 SMR·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추진 중인 핵심사업들을 연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PR 영상들이 현장 중심의 시공 역량을 보여준다면, 현대건설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적 기업 역량과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에 공헌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까지 담고 싶었다”며 “미래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매트 페인팅(Matte Painting, 실제 사진이나 영상에 배경으로 그림을 삽입하는 기법)이나 FULL 3D 작업을 통해 공간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기업 PR 영상 ‘Future Starts Here’ 외에도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뉴에너지 등 사업부문별 핵심 역량을 소개한 ‘The Specialist(더 스페셜리스트)’ 시리즈 5편도 함께 업로드해 신사업 포트폴리오 및 사업실적을 보다 상세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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