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프레인·케첨·도모·팀쿠키, 아시아퍼시픽 PR어워드 수상

프레인 글로벌, 해양환경공단 해양폐기물 캠페인 공공섹터 은상
케첨, 구글 코리아 DMZ 프로젝트로 CSR 및 공공섹터 동상 2개
도모, KB라이프생명 ‘Dream Your Own’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동상
팀쿠키, PR 컨설턴시 29인 이하 소규모 회사 부문 1위

  • 기사입력 2024.06.19 17:37
  • 최종수정 2024.06.20 15:37
  • 기자명 김경탁 기자

더피알=김경탁 기자 |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PR 시상식인 ‘아시아퍼시픽 PR어워드’에서 PR테크 스타트업인 팀쿠키를 비롯해 프레인글로벌과 케첨, 도모 등 국내 PR회사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권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PR 기업과 브랜드, 캠페인 사례를 발굴하는 이 어워드는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이 주관하며, 매년 300여개 이상의 기업과 컨설팅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다.

올해 한국기업 중에 가장 큰 상을 받은 회사는 PR컨설턴시 부문의 직원 29명 이하 소규모 PR컨설팅 회사 1위를 차지한 테크 스타트업 PR전문기업 ‘팀쿠키(Team Cookie, 대표 류태준)’였다.

팀쿠키 임기태 CSO(좌측)와 류태준 대표(우측)가 홍콩 JW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PR 어워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팀쿠키 임기태 CSO(좌측)와 류태준 대표(우측)가 홍콩 JW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PR 어워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팀쿠키에 대해 어워드 측은 수상자 소개를 통해 “브랜드를 마케팅하고 본질적인 가치를 드러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의 번창에 필수적인 자본 조달, 채용 브랜딩, 제품 홍보 등의 측면에서 성공적인 포지셔닝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드 투자 단계부터 IPO까지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 로드맵 개발,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 언론 홍보, 파트너십 이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채용 지원까지 원스톱 PR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이 진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모토를 지키기 위해 비영리 활동에도 참여중”이라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의 파트너십 활동도 소개했다.

관련기사 : PR전문 스타트업 팀쿠키, ‘Good AI Award’ 특별상 수상

팀쿠키 류태준 대표는 “기술이 세상을 진정으로 발전시킨다는 믿음에 따라 전적으로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해온 덕분”이라고 수상의 영광을 돌리면서,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에 걸맞게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커넥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레인 글로벌(대표 김평기)은 지난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진행한 ‘해양폐기물 인식 증진 홍보’ 캠페인으로 캠페인 부문 공공섹터 은상을 받았다. 프레인 글로벌은 이 캠페인으로 지난해 11월 한국PR대상의 공공기관PR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자 소개에 따르면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쓰레기 심각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생활 속 해양쓰레기 줄이기 동참 독려를 위해 리브랜딩한 해안정화 캠페인 ‘알줍! 캠페인’을 6개월간 전국 24개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결과 2061명의 시민이 2746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하겐다즈와 협업한 캠페인의 트레이드마크인 ‘아이씨크림’ 팝업 트럭을 함께 선보였고, ‘2023 해양 폐기물 업사이클링 아트 공모전’으로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키는데도 성공했으며, 어민, 낚시꾼, 여객선 관광객 등 타깃에 맞춘 다양한 홍보 콘텐츠도 제작해 전달했다.

케첨(대표 김준경)은 구글 아트&컬처의 ‘한국 DMZ 프로젝트’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공공섹터 2개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수상자 소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와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구글 아트 앤 컬처에 2023년 과거와 현재를 잇는 ‘헌신의 기억존’을 공개했다. 이 공간에서는 5000여 개의 기록물을 통해 한국의 유구한 역사를 디지털로 여행할 수 있다.

한반도가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 이니셔티브는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합해 그동안 숨겨져 있던 비무장지대의 풍경과 전쟁 유물을 공개했고, 출시 행사에는 참전 용사, 외교관 등 200명의 VIP가 참석, CNN 등 주요 언론에서 보도하며 역사와 보존에 있어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한 구글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구글 포 코리아’, 한국의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지원하는 ‘창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역동적인 기술 생태계에서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모(대표 이선종)는 KB라이프생명의 ‘Dream Your Own’ 캠페인으로 파이낸셜 커뮤니케이션 부문 동상을 받았다. KB라이프생명은 ESG 캠페인 ‘나름다운 청첩장’과 브랜드 론칭 캠페인 ‘라이프를 나름답게’로 지난해 한국광고학회의 ‘제31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ESG 부문 대상과 테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퍼시픽PR어워드의 수상자 소개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나만의 방식으로 꿈꾸는 인생’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인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개개인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했다.

‘나만의 방식으로 꿈꾸는 인생’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이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 채널의 주요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브랜드 메시지인 ‘나만의 방식대로의 삶’을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보험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변경된 회사 이름의 인지도를 높이며, MZ세대의 생명보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론칭한 ‘나만의 꿈’ 캠페인은 ‘꿈꾸는 별’ 홈페이지를 통해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월별 테마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참여형 스토리와 소셜미디어 챌린지를 연계해 캠페인의 가시성을 높였다.

한편 올해 제23회 PR 어워드 아시아-퍼시픽 시상식의 밤은 6월 12일 저녁 홍콩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의 캠페인 부문 그랑프리는 광고대행사 Eleven과 TBWA멜버른이 함께 친환경 화장지 브랜드 ‘Who Gives A Crap 호주’의 이름으로 출시한 동화책 ‘Winnie-the-Pooh: The Deforested Edition’에 돌아갔다.

‘올해의 브랜드’는 홍콩 란터우섬에 위치한 케이블카 테마파크 옹핑360(昻平360, Ngong Ping 360), ‘올해의 베스트 컬처’는 Zeno Group Australia팀이 받았고, PR커뮤니케이션 팀 부문은 버드와이저 차이나 기업커뮤니케이션팀이 수상했다.

‘올해의 에이전시 대표’는 오길비PR의 클라라 셱 사장, ‘올해의 PR 전문가(에이전시)’는 호프만에이전시의 스테파니 양, ‘올해의 PR전문가(인하우스)’는 인도네시아 최대기업 PT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에서 커뮤니케이션 총괄을 맡고 있는 메릴리아 론나, ‘올해의 젊은 PR 전문가’는 오길비PR월드와이드에서 어카운트 디렉터로 재직중인 윙 라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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