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병주 기자 | 디지털 전환과 금융 경쟁 심화 속에서 은행들은 중소기업 채용 매칭,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각자의 방식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여기에 본업 중심의 사회적 역할을 넘어 콜센터 품질 개선,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금융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연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민간 금융의 실용성과 일상 밀착성을 내세우는 KB국민은행은 맞춤형 금융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일자리 25만 창출 달성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누적 25만명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금융권 최초로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 기업은행은 2022년까지 20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연간 약 2만 명씩 매칭에 성공하며 지난 4월 누적 25만명을 넘어섰다.
일자리 창출 25만번째 주인공은 나이스텍(대표 신두국)에 입사한 이 모 씨로 그는 “기업은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용 채용포털인 ‘i-ONE JOB’을 비롯해 일자리 채움펀드, 채용박람회, 중기 근로자 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특히 ‘i-ONE JOB’을 통해 정규직을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는 채용 인원 1인당 최대 300만 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펀드’를 운영 중이다. 적립금은 대출이자, 수수료, 신용카드 이용대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디지털 전환 지속
기업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19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8개 산업, 339개 기업의 콜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IBK기업은행 고객센터는 통화 품질 향상, 수신 여건 개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19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IBK고객센터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도 지속 힘쓰고 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음성본인확인서비스’를 도입해 목소리 인증만으로 금융업무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3월에는 고객 거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빠른응대 도우미’ 시스템을 개발해 장애나 오류 발생 시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대가 가능해졌다.
올 하반기에는 2023년 출시한 AI 음성봇 ‘IBK바로’에 생성형 AI를 접목시켜 해피콜, 만족도 조사 등 조사성 업무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의 니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19년 연속으로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주신 모든 IBK고객센터 고객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지원금 100억 돌파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와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시행한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누적 지원금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비대면 방식으로 보증서대출 또는 신용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에게 보증료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작년 4월 시작 이후 현재까지 2만3000여명의 소상공인이 총 116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보증료 지원은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80%까지 지원되며, 대출이자 지원은 신용대출 이용 고객에게 일정 기간 캐시백 형식으로 제공된다.
지원 대상 상품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KB사장님+ 마이너스 통장’, ‘KB셀러론’ 등으로 확대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경감과 이용 편의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카드, ‘그린재킷’ 캐디피 결제 시 상품권 증정
KB국민카드는 골프장 캐디피 결제 플랫폼 ‘그린재킷’과 함께 캐디피 결제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그린재킷’ 앱에서 KB국민카드(기업·비씨·선불카드 제외)로 3만원 이상 캐디피를 결제하면 1만 원 상당의 캐디피 상품권이 제공된다.
4인 1팀 기준 캐디피가 15만 원일 경우, 각자 결제 시 팀당 최대 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70여 개 골프장(18홀 기준)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참여 가능하며, 참여 골프장 목록은 ‘그린재킷’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골프장 이용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캐디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휴와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