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현준 기자|한국콜마와 아마존이 다시 손을 맞잡고 K뷰티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한다.
단순 제조·유통 협력을 넘어, AI 피부 진단 기술과 브랜드 빌딩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뷰티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 공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콜마와 글로벌 온라인 이커머스 채널 아마존이 K뷰티의 중심인 서울에서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Amazon Beauty in Seoul 2025)’에 단독 제조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제조사, 브랜드, 유통사, 인플루언서,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한국콜마는 본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서 K뷰티 고객사들과 동반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고객사는 물론 예비 고객사를 위한 신규 사업 및 해외 진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또 AI를 활용한 피부 진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행사 첫 세션인 ‘글로벌 비전’에서 ‘화장품 제조기업 관점에서 본 K뷰티 성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아마존에서는 멜리스 델 레이(Melis Del Rey) 뷰티·헬스 카테고리 총괄 부사장과 앨리 오오스타(Allie Ooasta)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연단에 올라, 아마존이 K뷰티가 진출하기 위한 최적의 무대인 이유 및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빌딩 전략을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함께 자리해 소비자 시각에서 K뷰티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과 기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K뷰티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해 6월 아마존과 함께 ‘K뷰티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며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국내 뷰티 브랜드 기업을 비롯해 유통 및 제조업계 관계자 24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