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글로벌몰 매출 70% 급증, 올리브영 K뷰티 열풍 증명

K-뷰티 큐레이션하는 올리브영의 글로벌 위상 과시
PB·체험·물류까지..체험형 플랫폼으로 진화

  • 기사입력 2025.07.18 11:06
  • 기자명 최현준 기자

더피알=최현준 기자|국내 유통 강자 브랜드인 CJ올리브영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부스 운영을 마쳤다.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국제 박람회에서, 올리브영 부스에는 총 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입증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부스에서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 등 자체 브랜드가 참여해 감각적인 K뷰티 제품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이들 브랜드는 현재 미국 아마존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입점하였으며,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 부스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 중인 피부 진단기기 '스킨스캔(Skin Scan)'을 활용한 '셀프 피부 진단 체험존'에서는 방문객이 피부 상태를 직접 측정해,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는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여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현장에서 올리브영 부스를 방문한 미국 바이어들이 K-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현장에서 올리브영 부스를 방문한 미국 바이어들이 K-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현장에서 스킨스캔을 체험한 북미 바이어들은 진단 알고리즘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 북미 바이어는 “올리브영은 스킨스캔과 같은 첨단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뷰티를 소비하는 젊은 층의 선택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현장의 소감을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 세계 뷰티 전문가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K-뷰티의 진화된 경쟁력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올리브영만의 큐레이션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며, 같은 기간 글로벌몰 주문 건수도 6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올리브영 서머 세일' 기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가까이 급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개별 성분들이 인기다. 마데카소사이드,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국내에서 인기 높은 '성분 뷰티'가 글로벌에서도 통하고 있다. 그 결과 특정 성분들이 함유된 스킨케어, 선케어, 마스크팩, 토너패드와 같은 K-뷰티 상품들이 매출을 키웠다는 평가다.

미국인 탄비(Tanvi, 오른쪽)씨와 러셀(Russell, 왼쪽)씨가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 설치된 벤딩머신으로 글로벌몰에 가입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미국인 탄비(Tanvi, 오른쪽)씨와 러셀(Russell, 왼쪽)씨가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 설치된 벤딩머신으로 글로벌몰에 가입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한편, 올리브영은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 인프라를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전 세계 K-뷰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향후 미국 외에도 국가별 현지 물류 체계도 적극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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