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comPany Review] ‘파리바게뜨가 런던에’ 세계 속 우리 먹거리 기업

농심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 에드워드 리 “한국의 매운맛 중심 지키는 신라면”
파리바게뜨 유럽 첫 가맹점 ‘카나리 워프점’ 오픈 “유럽 시장 확장 중요 거점”
우아한청년들 송파 본사·인천 중앙물류기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취득 ‘준법경영 배달업’

  • 기사입력 2024.11.26 10:12
  • 최종수정 2024.11.26 10:21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국내 식품·배달 기업들이 모델 발탁, 가맹점 오픈, 국제표준 인증을 받는 등 세계 속으로 한 발짝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농심은 화제가 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셰프를 자사 모델로 활용하며 세계 속에 매운맛을 전파한다. SPC 파리바게뜨는 영국 런던에 유럽 첫 가맹점을 오픈했고,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 취득을 알렸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를 발탁하고 12월 초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를 발탁하고 12월 초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에드워드 리 발탁

농심이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에드워드 리 셰프를 ‘신라면 툼바’ 모델로 발탁,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12월 초 선보일 이번 광고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신라면 툼바 특유의 매콤하고 크리미한 맛을 소개하고, 신라면 툼바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스페셜 레시피를 공개하는 모습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에드워드 리는 “신라면은 한국의 매운맛이라는 중심을 지키면서, 멈추지 않고 새롭게 나아가며 맛있는 인생을 선물하는 요리”라며, “신라면을 크리미하게 재해석한 신라면 툼바를 맛있게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 보여준 한국과 서양 식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요리와 음식에 대한 진정성 등이 신라면 툼바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매운맛과 전 세계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담은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PC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 지역에 연 유럽 첫 가맹점. 사진=SPC 제공.
SPC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 '카나리 워프' 지역에 연 유럽 첫 가맹점. 사진=SPC 제공.

SPC 파리바게뜨,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 오픈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유럽 시장에서 프랑스, 영국에 진출해 직영점만 운영해왔다.

유럽 첫 가맹점은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자리잡았다. 기존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에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다. 이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다.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중국에서 축적한 글로벌 가맹사업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 가맹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파리바게뜨의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Jubliee Place)’ 1층에 5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카나리 워프점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쇼핑몰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목재와 대리석 소재를 적절히 배합해 내부를 꾸몄으며, 오픈키친을 강조해 파리바게뜨의 장인정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영국 매장은 물론 미국∙캐나다∙프랑스∙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요 메뉴로 선보인다.

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20년 전 한국에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 그런데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본사에 연락해 누구보다 먼저 가맹점을 열게 됐다.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과 브랜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태국·라오스·브루나이 등 14개국에 진출했으며,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서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90% 이상으로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25일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자리에는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이사와 한국준법진흥원 이정명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이사 김병우)은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25일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자리에는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이사와 한국준법진흥원 이정명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우아한청년들 제공.

우아한청년들,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획득

우아한청년들은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서 수여식은 25일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자리에는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이사와 한국준법진흥원 이정명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으로,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체계가 국제기준에 알맞게 구축·운영되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취득으로 우아한청년들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전문성과 투명한 사내문화를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ISO 37301 인증은 우아한청년들 본사, 인천 중앙물류기지를 포함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음식배달대행 및 물류시설 유지관리 서비스 전체에 적용된다.

우아한청년들은 ISO 37301 인증을 위해 자체 규범준수경영 매뉴얼을 제정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든 임직원이 준법서약서 실천서약에 참가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성숙한 준법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구성원의 적극적·자발적인 참여의지와 함께 개별로 준법의식을 높게 갖춘 점이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업계에서 준법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문화를 선도하고자 배달업계 최초로 2017년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했으며,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 ‘AA’를 획득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업계에서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CP등급 AA 획득에 이어 ISO 37301 인증취득으로 우아한청년들의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전문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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