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농심의 뿌리는 스타트업” 협업 통한 ‘꿀꽈배기맛’ 시너지

[PR 캠페인:선한 영향력 18] 농심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기술 보유 스타트업 상생·내재화
엔스타트로 신사업 테스트 ‘배양육·스마트팜 시장 개척’
내부자 설득도 관건 ‘신사업 참여, 공감대 형성이 우선’

  • 기사입력 2024.10.07 14:38
  • 최종수정 2024.10.10 10:27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불황과 폐업이 지속되는 현재, 식음료(F&B) 기업은 기후위기라는 도전 과제까지 떠안았다. 변화의 시대에 F&B 브랜드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오래가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례와 전략을 나눌 필요가 커졌다.

F&B 지식 커뮤니티로 업계·학계 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하는 인사이트플랫폼은 9월 25일 서울 SETEC에서 ‘F&B 트렌드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하여 식품, 외식, 브랜드, 공간 등을 주제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F&B 사례와 이들이 전하는 가치를 조명했다. 이날 세션 중 농심이 전한 식품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정리했다.

‘오래된 기업도 지속성장 한다’

농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1965년 창업 이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농심은 ‘인생을 맛있게’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고객의 생애주기에 기여하기 위한 답으로 지속 성장을 들고 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 3조 4000억 원을 달성하고 매출의 50%를 글로벌 시장에서 거두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농심도 그 시작은 스타트업이었다. 이제 농심은 태동하는 스타트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혼자서는 도전하지 못했던 지속가능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농심 성장전략팀 이주헌 책임. 사진=인사이트플랫폼 제공.
농심 성장전략팀 이주헌 책임. 사진=인사이트플랫폼 제공.

농심 성장전략팀 이주헌 책임은 9월 25일 F&B 트렌드 컨퍼런스 2024에서 ‘농심의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과 도전’을 주제로 3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농심이 지속 성장 방안을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 창업주인 故 신춘호 회장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1970년 새우깡 개발 당시 신춘호 회장이 연구소 현판으로 걸어놓은 글귀가 바로 ‘우리는 실패할 자유가 있다’였다”며 “이 점이 농심에 내재화된 스타트업 DNA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DNA를 살리기 위해 농심이 택한 방식이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채택한 배경은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따라 AI, 로봇, DT(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식품 산업의 답을 찾아야했기 때문이다. 이들 영역은 농심이 확보해야만 하는 신사업의 퍼즐이었지만, 해당 사업을 누가 어떻게 진행할지가 문제였다. 내부 전문가를 육성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트렌드에 뒤처질 위험이 있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동시에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여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일이다.

과거 아웃소싱 형태로 외부에 과제를 던지고 그 결과물을 제공받는 방식은 기업과 외부 사이에 인터랙션이 전혀 없어서 내재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외부 주체와 함께 고민하고 각자 역량을 활용해 공동 솔루션을 도출함으로써 내재화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이 책임의 설명이다.

또한 “이 과정은 농심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도 대기업의 니즈와 기회 요인을 알게 되는, 상생이 가능한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임은 “과거 신사업 확보를 위해 일반적으로 쓰던 방식인 인수합병(M&A)은 비용도 많이 들고 리스크도 높은 편”이라며 “신사업 확보를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 부연했다.

농심의 관심사 ‘배양육·해산물, 스마트팜’, 더 큰 시장 진입의 초석

농심의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엔스타트’(N-Start)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형 인재와 창의적 조직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엔스타트는 지난 9월 30일 시즌 5를 맞았다.

농심은 2018년부터 진행한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엔스타트를 통해 신사업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그동안 7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했고, 현재 △스마트팜사업팀 △기능식품사업팀 △자사몰사업팀 총 3팀이 정규 팀으로 승격돼 운영 중이다. 또한, 사업화가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을 현업에 재배치하면서 농심 자체의 문화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

엔스타트는 사내에서 활동하는 분과(In)와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분과(Out)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현재 농심의 관심 분야는 배양육·해산물, 스마트팜, 디지털 헬스케어다.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양육 산업은 랩이나 공장에서 도축 없이도 친환경적으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어업 같은 경우 현재 어족자원 조달이 원양업을 하는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있는 케이스가 많은데, 랩에서 키운 해산물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양육 사업 진행에는 기술을 가진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생명공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과 달리 농심의 전문가들은 식품영양, 식품공학 등 식품 분야에 치중되어있기 때문이다. 배양육 스타트업들로서는 이들이 개발한 배양육을 식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농심의 전문 영역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이 책임은 “글로벌 라면 시장의 규모가 70조원 정도인데, 배양육·해산물 기술을 확보한다면 168조원에 이르는 세계 육류 시장과 400조원에 달하는 시푸드 시장에 진입하는 길이 열린다”며 “이 과정이 농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트리거 역할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2023년 10월 24일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형 스마트 농업 전시관을 찾아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농심 이병학(오른쪽) 농심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스마트팜 원격제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화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년 10월 24일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 한국형 스마트 농업 전시관을 찾아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농심 이병학(오른쪽) 농심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스마트팜 원격제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화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마트팜은 이상기후가 심화되는 현재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신선한 야채를 연중 상시 공급할 수 있는 밸류 체인으로 연결된다.

이 책임은 “스마트팜사업팀의 경우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기술 수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미래 행보가 굉장히 기대된다”며 “건기식이나 샐러드 키트, 궁극적으로는 라면에 들어가는 건더기까지 스마트팜에서 나온 농작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 읽었던 K푸드 관련 인터뷰를 인용하며 “‘K푸드의 성장이 지속되려면 해외사람들의 주식이 되어야한다’는 내용에 감명 받았다. 아직까지 라면이 미국 소비자들의 주식 위치에 오르진 못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식이 되게끔 노력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엔스타트 현재 성과 ‘반려동물 영양제·막걸리’, 의외의 시너지도 발생

현재 농심이 진행 중인 사내 스타트업 두 팀 중 하나로는 펫 영양제 브랜드 ‘반려다움’이 있다.

반려동물 시장에 접근할 방안을 막연히 고민하던 지난해 11월, 스타트업 팀 리더가 “사람을 위한 기능성 식재료를 많이 개발하는데 이를 반려견에게도 활용해보면 어떻겠냐”고 사업 아이디어를 던졌다. 건강기능식품에 들어갈 고품질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던 기술 패턴을 적용해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시도가 이어졌다.

반려다움 브랜드는 농심의 주니어급 직원 3명이 7개월간 기획하고 지난 7월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예상보다 입맛이 까다로운 반려견·반려묘가 좋아할 맛을 내는 동시에, 동물성보단 식물성 원료가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농심이 보유하고 있던 식물성 풍미 베이스 기술을 접목한 결과물이다.

농심 엔스타트 4기 반려동물 건기식 추진팀이 7월 8일 출시한 '반려다움' 브랜드 제품.  ‘반려다움 조인트 서포트’, ‘반려다움 클리어 아이즈’, ‘반려다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 엔스타트 4기 반려동물 건기식 추진팀이 7월 8일 출시한 '반려다움' 브랜드 제품. ‘반려다움 조인트 서포트’, ‘반려다움 클리어 아이즈’, ‘반려다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농심 제공.

두 번째로는 주류 제품을 출시하는 ‘K-베버리지(Beverage) & 브랜드 IP’ 사업이 있다.

석사 학위 주제가 ‘막걸리’였던 직원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시작한 해당 사업은 농심의 꿀꽈배기 브랜드 IP를 국내산 꿀과 접목해 CU에서 출시한 막걸리 ‘꿀꽈배기맛주’로 이어졌다. 지역 양조장과 협업하여 생산하는데,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지역 양조장의 판로를 개척한 의의를 인정해 해당 양조장에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농심 엔스타트 4기팀인 '전통주 추진팀'이 막걸리 양조장 '조은술세종'과 협업해 7월 10일 CU 편의점을 통해 선보인 '꿀꽈배기맛주'. 해당 제품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상생컨소시엄 기획사업’에 참여, 최종평가에서 1등을 받았다. 농심은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꿀꽈배기의 IP(지적재산권)을 공유하기로 했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 엔스타트 4기팀인 '전통주 추진팀'이 막걸리 양조장 '조은술세종'과 협업해 7월 10일 CU 편의점을 통해 선보인 '꿀꽈배기맛주'. 해당 제품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상생컨소시엄 기획사업’에 참여, 최종평가에서 1등을 받았다. 농심은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꿀꽈배기의 IP(지적재산권)을 공유하기로 했다. 사진=농심 제공.

두 제품은 모두 엔스타트 4기에서 개발됐다. 반려다움과 K베버리지를 론칭할 당시 고민거리는 농심 브랜드를 달고 내보내야하는지 여부였다. 고민 끝에 반려다움은 농심 브랜드 표기를 달고 나왔고, 전통주는 달지 않고 나왔다.

이 책임은 “반려동물 영양제 같은 경우 농심이 60년간 쌓아온 브랜드 콘셉트 중 하나인 ‘신뢰도’가 높은 성분을 사용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주류 분야에선 높은 정도의 관여도를 어필하기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농심 브랜드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농심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부분이 있으면 농심 브랜드를 쓰는 걸 지향하지만, 리스크가 있다면 쓰지 않는다”면서도 “K베버리지로 나온 막걸리인 꿀꽈배기맛주를 CU에 론칭했는데, 그 후에 CU 전체에서 꿀꽈배기 제품의 매출이 그 전보다 400% 올랐다. 이런 식으로 의도치 않았지만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부분도 있는지라 저희 전략·전술이 앞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스타트업과도, 기존 부서와도 이어지는 협업 “도전은 지원해야”

농심이 투자한 스타트업과 활동 내역 중에는 AI 기반 사무실 간식 큐레이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스낵포’(Snackfor)도 있다.

농심은 기존의 할인점이나 편의점을 벗어나 IT, 중공업 회사들처럼 사내 매점을 별도로 구축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B2B 세일즈를 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사내 매점에서 제품을 파는 것 외에도 신제품 무료 샘플링, 복날 닭다리 스낵 무료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브랜딩도 진행 중이다.

국내 1위의 비건 플랫폼 ‘채식한끼’에도 투자를 하며 비건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병행됐다.

농심은 비건 산업 공략을 위해서는 커뮤니티와의 진정성 있는 교감이 우선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농심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에서 발대식을 거쳐 문화생활, 영어공부, 점심시간 한강 플로깅 등 환경개선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 책임은 “일요일 플로깅에 참여한 20대 초반 대학생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힘들어서 같이 할 기회를 찾아서 왔다’고 한 말을 듣고 비거니즘의 주축이 되는 가치소비 신념을 확인했다”며 “단순히 제품 관점에서 비건을 바라볼 게 아니라 가치소비 관점에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농심의 비건 레스토랑인 '포리스트 키친' 모습. 사진=뉴시스.
2022년 5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내 농심의 비건 레스토랑인 '포리스트 키친' 모습. 사진=뉴시스.

협업 진행 대상은 투자가 이뤄진 스타트업 외에도 다양하다.

디지털 헬스테어 스타트업인 ‘모노랩스’와 6조2000억 원에 이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타기팅한 예가 대표적이다. 미리 포장된 형태로 구매하여 취식하는 일반적인 건기식과 달리 약국에서 볼법한 약봉지에 커스터마이징된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 사업이다.

또한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어밸브(Avalve)와도 협업을 진행했다. 농심은 수직 농장 솔루션과 자동화 제어 시스템, 다양한 품종에 대한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재 재배 중인 작물의 생육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의 내재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기술 내재화를 위한 데이터셋 구축에 최소 1~2년이나 걸린다는 분석이 나와서 바로 어밸브와 협업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융합한 비즈니스 PoC(개념 증명)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물론 신규 사업 아이템을 실제 사업으로 이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다. 실무부서 입장에서는 내부 이해관계자 설득부터가 문제다.

사내 스타트업에 소속될 인원은 기존 직무와 병행이 불가능하기에 별도의 발령을 받고 나와 전담 조직에서 1년간 스타트업 업무에 매진한다. 기존 실무 부서에서 임직원이 빠져나가 업무 공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인사팀과 협의해서 정기 인사 시즌과 채용 규모를 확인한 다음, 아예 론칭 일정 자체를 거기에 맞춰서 신입들을 공백이 생긴 부서로 투입하고 있다.

이 책임은 “사내 스타트업에 지원해서 나오는 것을 기존 팀에서는 배신자처럼 여기는 경향을 자주 봤다. 그렇지만 이 사람들을 ‘농심을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실천하는 인재’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우수 사원 육성 장려금이나 회식 지원금, 사업 성공 시 포상과 인사 가점을 많이 들여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더피알 연중기획 ‘PR캠페인:선한 영향력’은 대한민국의 긍정적 변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기업·기관·단체들의 경쟁력 있는 사례들을 발굴해 올바른 가치와 재도약으로 퀀텀 점프를 응원하는 전략적 기획 캠페인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