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comPany Review] 현건·다방·카톡, ‘디지털 CX’ 플랫폼의 새 서비스는?

마이 힐스·마이 디에이치, 스마트홈·커뮤니티 등 SW기반 라이프케어 주력
다방, 첫 AI 서비스로 중개사·개인 회원 매물 등록·검색 시 편의성 제고
카카오톡, 쇼핑탭 개편…직관성 높인 홈 탭·상품 추천 등 쇼핑 편의 개선

  • 기사입력 2024.12.12 16:32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기업·브랜드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은 바로 플랫폼 서비스다. 주요 고객의 일상을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디지털 혁신의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 다방, 카카오톡은 각각의 플랫폼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히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홈 앱을, 다방은 부동산 정보를 자동 생성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카카오톡은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CX)을 제공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마이 힐스 및 마이 디에이치 개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마이 힐스 및 마이 디에이치 개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입주민 전용 플랫폼 ‘마이 힐스·마이 디에이치’ 론칭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누릴 수 있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와 ‘마이 디에이치(my THE H)’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나날이 진화하는 스마트홈 기술과 다양화되는 주거 서비스를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와 UX가 강화된 입주민 전용 토털 서비스 플랫폼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 힐스’와 ‘마이 디에이치’는 입주 전 분양이나 청약 정보부터 입주 후 A/S, 홈 IoT, 커뮤니티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에 따른 현대건설만의 특화 서비스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은 이달 말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마이 힐스’는 12월 준공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부터, ‘마이 디에이치’는 내년 8월에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부터 적용된다.

현대건설 마이 힐스 앱 메인화면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마이 힐스 앱 메인화면 이미지. 사진=현대건설 제공.

‘마이 힐스’와 ‘마이 디에이치’는 입주 예정자를 위해 계약 및 입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HILLSTATE/THE H’, 세대 내 스마트홈 서비스가 망라된 ‘우리집’, 커뮤니티 서비스와 주민 소통을 고려한 ‘단지생활’, 개인별 사용 이력 조회와 민원 및 A/S 접수를 일원화한 ‘마이’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단지 특성에 따라 최대 38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만의 앞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집’ 카테고리는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조명이나 가전기기의 간단한 제어는 물론 사용자에 따른 자동화 모드가 탑재되어 취침이나 외출 시 홈네트워크로 연동된 스마트 기기들이 일괄 실행된다.

생활과 밀접한 세심한 서비스도 특징이다.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전기차 충전 현황까지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으며, 방문자 초대 기능을 통해 지인의 차량도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향후 추가 적용될 ‘H 헬퍼’를 이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배수구 막힘, 못 박기 같은 불편 해소부터 청소나 세차 같은 생활지원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생활’을 통해서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강좌 예약은 물론 건강·주거·푸드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 오더가 추가적으로 도입되면 집 안에서 주문한 물품을 로봇배송으로 현관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 아울러 물품거래나 재능기부, 소모임이 가능한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도 제공돼 단지 내 안심 네트워킹은 물론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애플리케이션 론칭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영역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12월 론칭 이후 2차 기능을 추가 오픈하고 기입주 단지 적용도 검토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세밀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6년 건설사 최초로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하이오티(Hi-oT)를 선보인데 이어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홈을 개발하는 등 첨단 주거서비스 제공에 선도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신규 앱 또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수주를 추진 중인 한남4구역에 특화기술로 제안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반의 라이프케어에 보다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다방,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 론칭. 사진=다방 제공.
다방,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 론칭. 사진=다방 제공.

다방, AI 서비스 첫 도입…‘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 론칭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상세설명 자동 생성’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다방 최초의 생성형 AI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 요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다방은 이번 AI 도입을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 시장 분석 및 예측 등의 서비스를 확장해나가며 프롭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인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는 중개사 회원들이 다방 앱에 매물을 등록할 때 AI가 정보를 분석해 개별 매물에 대한 상세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매물에 대한 ‘상세설명’을 직접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중개사 회원의 편리성을 대폭 향상하는 동시에, 부동산 실수요자들은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매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 도입에 따라 중개사 회원들은 매물에 대한 간략한 키워드만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매물에 대한 상세설명을 작성해 준다. 또한, 중개사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키워드를 AI가 스스로 분석해 해당 매물에 대한 특장점을 추출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매물 설명이 가능해진다.

특히,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 이용 시 중개사 회원이 6개 캐릭터 중 자신의 성향과 장점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AI가 해당 캐릭터에 맞는 어투와 표현을 구사하도록 하는 맞춤형 기능까지 더했다. 다방의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는 지난 11일 웹 론칭을 시작으로, 모바일 앱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다방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빠르게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UX)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AI 상세설명 자동생성’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방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개인별 맞춤 매물 추천, 쉽고 편리한 매물 검색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부동산 플랫폼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톡 쇼핑탭 개편, 사용자 활동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화 큐레이션 통한 사용자 경험 강화.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쇼핑탭 개편, 사용자 활동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화 큐레이션 통한 사용자 경험 강화.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쇼핑탭 개편,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 강화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카카오톡 내 쇼핑탭을 개편하고,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10일 선보인 새로운 쇼핑탭은 사용자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기능과 큐레이션 기반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첫 화면부터 직관성을 높여 쇼핑을 위한 탐색 시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가장 먼저 쇼핑탭 홈 탭을 통해 ‘따끈따근 오늘 열린 신상 톡딜’과 ‘지금 할인중이에요’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천한다. 홈 탭 최상단에는 사용자의 주문 내역, 최근 본 상품, 찜한 상품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또한, 개인별 관심사와 행동 이력을 분석해 할인 정보, 인기 브랜드 추천, 선물 가능한 친구 추천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편리하게 쇼핑 이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탭에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놓치면 안될 라이브 혜택을 제공해 라이브 방송뿐 아니라 다시 보기 콘텐츠까지 최대 20개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라이브와 카카오 커머스 빅 프로모션 배너를 통해 선물 상황과 상품을 사용자에게 제안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쇼핑탭 개편은 개인화 데이터를 통해 맞춤 추천을 강화하고, 첫 화면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보다 직관적이고 유용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했다”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개인화와 큐레이션 기반의 쇼핑 공간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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