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김병주 기자 | 개인 취향에 맞는 퍼스널 케어를 위해 ‘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는’ 시대가 저물고, 거품을 싹 뺀 저렴한 가격대에 접근성까지 높인 가성비 뷰티템이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멋진 모델도, 고급스러운 패키지나 월등한 기능성으로 무장한 하이엔드 뷰티가 ‘가성비’ 세 글자를 당해내지 못하면서 유통 채널들은 연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화장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 뷰티 신상공개관 ‘선런칭’ 코너 신설
쿠팡은 뷰티 ‘신상공개관’에 신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선런칭’ 코너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10개 브랜드의 1300여 개 제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0월부터 입점 90일(최근 3개월) 이내 최신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전문 테마관 ‘신상공개관’을 뷰티 카테고리에서 운영해왔다. 매월 정기적으로 브랜드별 신제품을 모아 고객이 핵심 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인기 브랜드가 새롭게 출시한 제품을 타 유통채널보다 먼저 쿠팡에서 공개하는 ‘선런칭’ 코너를 신설했다. 유통업체 가운데 쿠팡에서 처음으로 인기 브랜드가 공들인 신제품을 구매,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뷰티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선런칭’ 코너에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성분을 담아 새로 출시한 제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슬로우 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비타민·콜라겐·글루타치온·EGF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기능성 제품들을 다수 구성했다. 레몬, 율무 등 자연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도 고객이 쿠팡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할인전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개 인기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색조 화장품으로 인기 높은 아임미미, 자연주의 스킨케어가 강점인 아리얼, 녹두 클렌징폼으로 유명한 비플레인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30대 인기 브랜드인 토니모리와 더랩바이블랑두, 마일드랩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효능성분을 주력으로 내세운 스킨케어 신제품을 쿠팡에서 선런칭한다.
아임미미 ‘아임 멀티 스틱 쉐딩’, 마일드랩 ‘센텔라 EGF 크림’, 더랩바이블랑두 ‘비타민C 나이아신 토닝 앰플’, 비플레인 ‘레몬씨 글루타치온 미백 패드&앰플’ 등 선런칭 상품을 1~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1020 고객을 타깃해 출시한 슬로우에이징 브랜드 본셉의 ‘레티날 콜라겐 부스팅샷 앰플’, ‘레티날 콜라겐 아이크림’도 9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전체 행사기간(16일~22일) 동안 2만원 이상 제품 구매시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신상공개관의 선런칭 코너를 통해 고객들이 인기 브랜드의 신제품을 더욱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특별한 혜택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S25, 3000원 화장품 6종 이달 출시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뷰티 시장에도 확산되면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가성비와 편의성을 갖춘 실속형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뷰티 전반에 걸쳐 △저렴한 가격 △고품질 △소용량 △편리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GS25는 이달 11일 ‘싸이닉 수분 톤업 선크림’, ‘싸이닉 히알 스피큘 150샷’, ‘이츠비 레이샷100’을 선보였으며, 25일에는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겔크림’,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크림’,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클렌징폼’을 연이어 출시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선크림, 세럼,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들을 이번 프로젝트의 선봉장으로 삼았다.
이번 화장품 6종은 1회 사용량(2ml)을 기준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모두 6개입 1세트 3,000원 구성으로 선크림이나 보습 상품을 평소에 챙기지 못한 경우나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GS25는 이번 프로젝트로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갖춘 뷰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류주희 GS25 라이프리빙팀 MD는 “고객의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 니즈를 반영해 가성비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가성비 뷰티 라인업을 갖춰 GS25가 생활 속 가장 실용적이고 가까운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럭키박스’ 거래액 급증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다양한 뷰티 상품을 한 상자로 만나볼 수 있는 ‘럭키박스(Lucky Box)’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럭키박스는 브랜드별 인기 또는 신상품 등을 피부톤, 피부 타입, 카테고리 등에 따라 조합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고객은 상품마다 개별 구매해야 하는 수고로움 없이 한 번에 다양한 화장품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뷰티 브랜드는 우수한 상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어 유저와 셀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11월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내 럭키박스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배(16739%), 검색량은 82배(8114%) 늘었다.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는 환절기 시즌인 9월과 비교해도 6.6배 이상(561%) 거래액이 성장했다. 에이블리 뷰티 정기 행사인 ‘뷰티 그랜드 세일’ 기간(11월 25일~12월 2일) 럭키박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9배(54843%)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독 선론칭, 캐릭터 컬래버, ‘쁘띠뷰티(소용량 화장품)’에 이어 ‘럭키박스’로 또 한 번 뷰티 업계 혁신을 주도하며, 에이블리 뷰티만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브랜드 성과도 돋보인다. 인기 색조 브랜드 ‘롬앤’이 이달 인기 색조 및 베이스 상품 구성으로 출시한 ‘메이크업 산타 럭키 박스’는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에이블리 전 카테고리 랭킹 1위에 올랐다. ‘투쿨포스쿨’, ‘키스미’,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릴리바이레드’, ‘에스쁘아’, ‘에뛰드’, ‘클리오’ 등 11월 럭키박스를 판매한 모든 브랜드가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월 어뮤즈 메이크업 상품으로 구성된 럭키박스는 리뷰 만족도 98%를 기록하며 뷰티 랭킹 1위, 에이블리 전 상품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럭키박스 판매 성과 원동력으로 꼽았다. 획일화된 구성이 아닌 웜, 쿨, 뉴트럴 등 퍼스널 컬러 및 피부 타입을 비롯해 진정, 미백, 영양 등 기대 효과까지 취향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옵션을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처음 접하는 색상, 제형 등도 거리낌 없이 도전하며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잘파세대 핵심 타깃 니즈를 고려해 매 차례 다른 콘셉트와 상품 구성을 선보인 점도 특징이다.
에이블리 럭키박스가 ‘가성비 뷰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점도 주효했다. 색조부터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평소 구매하고자 했던 다양한 카테고리 화장품을 개별 구매 시 대비 최대 8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고객 부담을 대폭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셀러 측면에서 역시 사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조합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하는 가성비를 극대화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심어주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블리 뷰티 관계자는 ”에이블리 뷰티 럭키박스는 알찬 상품 구성, 합리적인 가격, 한 번에 다채로운 상품을 경험하는 재미 등 다각도에서 높은 쇼핑 만족도를 제공하며 에이블리가 다시 한번 ‘모바일 화장대’ 입지를 굳히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연이은 성공 사례에 따라 다수 뷰티 브랜드가 에이블리 럭키박스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층 폭넓은 브랜드 선택지와 업그레이드된 상품 구성의 럭키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