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 매거진

[comPany Review]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 식품기업 ‘굽네·롯데·빙그레’

굽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 AI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
롯데웰푸드, CSR부문 금상, SNS 마케팅 등 4개 상
빙그레, 프로모션 부문 대상 등 총 4개 상 수상
삼양식품,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 금상·은상 수상

  • 기사입력 2024.12.13 11:19
  • 기자명 김병주 기자

더피알=김병주 기자 |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디지털 광고산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디지털 광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개최되는 디지털 광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2012년~)’과 ‘대한민국 디지털 애드 어워드(2021~)’를 2022년부터 통합한 것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 우수한 캠페인을 매년 분야별로 선정해 수여 중이다.

지난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디지털 광고 대상 시상식 수상 기업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가운데, 식품기업들은 저마다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공유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굽네치킨은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과 AI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을, 롯데웰푸드는 CSR부문 금상을 비롯해 SNS 마케팅 부문 등에서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빙그레 또한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비롯해 총 4개 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삼양식품은 2년 연속으로 국내 유일의 패키지 디자인 시상식인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 수상 소식을 알려왔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을 수상한 '맵단짠 칩킨 캠페인'. 사진=굽네치킨 제공.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을 수상한 '맵단짠 칩킨 캠페인'. 사진=굽네치킨 제공.

굽네치킨,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2개 부문 수상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대표 정태용)가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과 AI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부문 은상을 수상한 굽네의 ‘맵단짠 칩킨 캠페인’은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 ‘맵단짠 칩킨’ 광고를 공개하고 맵단짠의 3가지 맛의 컨셉을 릴레이 구조로 설계한 디지털 캠페인이다. 광고 속 숨겨진 알파벳 10개를 찾아 할인코드를 완성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영상을 반복 시청하게끔 유도하였다.

해당 캠페인은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Z세대를 타깃으로 광고 속 이스터에그(Easter Egg, 제작자가 몰래 숨겨놓은 메시지)와 같이 보는 재미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호평 받았다. 후속 이벤트 ‘맵단짱 챌린지’에서도 빠르게 타이핑하는 챌린지 게임을 진행하며 릴레이 컨셉을 살려 반복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1인당 평균 10회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AI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 수상작 '여릅엔 굽네 고마오'. 사진=굽네치킨 제공.
AI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 수상작 '여릅엔 굽네 고마오'. 사진=굽네치킨 제공.

이번 시상식에서 신설된 AI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굽네의 ‘여름엔 굽네 고마오(Go Ma, O!)’는 치킨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음원이 삽입된 광고 콘텐츠다. 여름 복날 성수기를 맞아 굽네의 인기 메뉴 세 가지(고추바사삭, 마라천왕, 오리지널)를 선정해 ‘고마오’로 명명했다.

또한 단순하면서도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를 경쾌한 리듬에 녹여서 메뉴명을 보다 쉽게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Z세대가 선호하는 ‘짧은 길이의 영상’과 ‘명쾌한 음원’ 등의 특징으로 공개 45일 만에 1천만이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이후 안무를 녹인 2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팬 놀이문화로 연계한 3차 콘텐츠까지 확산 및 재생산되며 바이럴 효과를 일으켰다.

지난 2022년, 굽네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The 굽스터’는 개설 3년 만에 치킨 업계 팔로워 수 1위(25만 명)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처럼 굽네는 Z세대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홍보관으로 리뉴얼을 마친 굽네의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이 신제품 시식 및 매월 이벤트를 통해 건강한 오븐요리 브랜드로서 색다른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Z세대가 밀집한 홍대 앞 잔다리로에 위치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굽네의 디지털 콘텐츠와 캠페인 모두 참신함과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2관왕의 영예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민정 롯데웰푸드 IMC팀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CSR 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신민정 롯데웰푸드 IMC팀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CSR 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서 4개 상 석권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12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2개 부문 4개 상(금상 1개, 은상 1개, 우수상 2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시상 중 CSR 부문에서 자일리톨 브랜드의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전문 의료기기가 설치된 버스를 타고 전국의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지역민의 구강 건강관리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롯데 자일리톨의 판매 수익금을 일부 지원해 2013년부터 12년째 120회 이상 지역 방문 검진을 진행했으며, 누적 수혜 인원은 6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검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지역 소재 기관과 학교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NS 마케팅 부문에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맛깔스튜디오'가 은상을 차지했다. 이어 동일 부문에서 빼빼로의 '랜드마크 에디션' 캠페인과 몽쉘의 '행복한 몽쉘을 찾습니다' 캠페인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세 작품 모두 소비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통에 나선 사례다.

맛깔스튜디오는 예능형 브랜디드 콘텐츠 '부리부리 주전부리'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K-스낵의 우수성을 알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길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과자를 나눠주고 맛에 대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현장의 반응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누적 조회수 85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빼빼로의 '랜드마크 에디션' 캠페인은 역사, 과자, 인플루언서라는 각기 다른 세 요소를 유기적으로 풀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는 광화문 등 한국적인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시했던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이 유명 역사 버튜버(버츄얼 유튜버) '향아치'의 국내 팬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확산하자, 이를 마케팅 캠페인으로 발전시켰다. 소비자 의견에 따라 향아치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온라인 한국사 퀴즈를 개최하는 등 신선한 소통을 끌어냈다.

몽쉘의 '행복한 몽쉘을 찾습니다' 캠페인 역시 소비자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기획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행복한 몽쉘'은 몽쉘을 개봉했을 때 일부 제품에서 방긋 웃는 듯한 모양의 초콜릿 장식이 등장하는 것을 재미있게 생각한 소비자들로부터 시작된 '밈(meme)'이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SNS에서 '행복한 몽쉘 찾기' 이벤트를 열고, 지난 6월 한 달간 1200여 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 캠페인은 베스트셀러 경제 전망서인 ‘트렌드 코리아 2025’의 10대 키워드 중 하나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신민정 롯데웰푸드 IMC팀장은 "롯데웰푸드는 회사와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소비자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제품을 매개로 한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마케팅뿐만 아니라 CSR 부문까지 총 4개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캠페인으로 소비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빙그레, 브랜드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 브랜드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대상 수상

빙그레의 기업 브랜드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빙그레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 연계 프로모션의 공로를 인정받아 프로모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상을 받은 '빙그레 비밀학기'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행복한 낭만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참여형 캠페인이다.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빙그레 제품들이 나오고, 이어지는 실제 굿즈 제작과 오프라인 이벤트로의 연결을 통해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캠페인이 진행되었던 한 달간 약 73만 명이 참여했으며 굿즈 신청수량도 2만6000명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또 화제의 인플루언서와 오프라인 장소와의 콜라보를 통해 절정의 낭만을 선사하고 캠페인 메시지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달했다.

한편 빙그레는 이번 비밀학기 캠페인 수상 외에도 ▲크리에이티브 부문 우수상('국가대표와 국가대표가 만났다' 바나나맛우유 캠페인) ▲크리에이티브 부문 동상('유산균 캡슐배송, 닥터캡슐' 캠페인) ▲통합마케팅 부문 동상('일상 속 여유를 찾는 방법' 아카페라 캠페인) 등을 수상했다.

잭앤펄스(좌), 흰둥이 짱구(우).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잭앤펄스(좌), 흰둥이 짱구(우).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식품, '제33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 금상·은상 수상

삼양식품은 '2024 제33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잭앤펄스’와 ‘흰둥이 짱구’가 각각 금상, 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국내 유일한 패키지디자인 어워드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시 서초구 두성페이퍼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삼양식품은 이번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잭앤펄스’, 짱구 출시 51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흰둥이 짱구’를 출품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잭앤펄스’는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단백질 음료 등을 다루는 브랜드다. 펄스(Pulse, 맥박)를 모티프로 맥박을 나타내는 라인이 P와 이어지도록 심볼화한 로고를 통해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과감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감 배치를 통해 잭앤펄스만의 건강한 에너지를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흰둥이 짱구’는 짱구의 인기 캐릭터 ‘흰둥이’를 콘셉트로 선보이는 크림치즈맛 짱구 스낵이다. 크림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로 시즈닝한 점을 고려해 크림색을 중점적으로 배치하면서도 짱구 스낵의 브랜드 체계에 충실한 디자인을 구현해 냈다. 여기에 흰둥이, 짱구 캐릭터를 적절하게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제품을 인지시켰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국내 유일한 패키지 디자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과 심미성, 브랜드 주목도 등을 두루 갖춘 패키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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